요즘같은 계절 입기 좋은 롱 퀼팅 코트를 3년만에 다시 선보입니다. 옷감 사이에 솜을 넣고 바느질하여 무늬를 두드러지게 만드는 기법을 퀼팅이라 하는데요. 옷감 사이에 보온재가 들어 있어 주로 겨울철 외투에 많이 사용됩니다. 고급스런 체크의 따뜻한 느낌도 매력적이죠. 특히 오늘 선보이는 올리브 체크 색상은 매 시즌 다시 입고될 수 없냐는 문의를 참 많이 받았던 옷입니다. 퀼팅의 균형잡힌 비례와 색상 배치로 아름답습니다. 바스통이 가진 오래 노하우의 집약이라 말씀 드릴수 있겠지요. 칼라에는 매력적인 코듀로이를, 단추는 자연소재인 Corozo Button을 썼습니다. 이처럼 작은 디테일이 모여 궁극적으로 좋은 옷이 탄생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겉감의 소재였습니다. 저희의 선택은 180년 역사를 자랑하는 영국 Abraham Moon의 트위드 원단이었습니다. 척박하고 비바람 많은 스코틀랜드 북부에서 만들어진 원단은 아름답고 깊은 발색을 자랑합니다. 이렇게 말이지요. 퀼팅 코트는 가볍게 입어도 잘 차려 입은 클래식한 느낌을 전해 줍니다. 뿐만 아니라 집 앞 산책이나 마트를 갈 때 가볍게 입기에도 매력적입니다. 기장감 있어 하의 스타일에 구애받지 않고 어디에나 툭툭 걸쳐 입기에 좋습니다. 퀼팅자켓은 <바스통>의 스테디셀리이고 이미 <생활명품 애>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검증의 검증을 거쳤으니 더이상 더할 것도 뺄 것도 없는 옷입니다. 3년만에 단독 컬러로 생활명품애 고객을 위해 다시 만들었습니다. 올리브 체크는 무채색의 단조로운 겨울 코디에 포인트로 좋습니다. 멋진데, 가볍고, 활용도까지 높습니다. 이런 장점을 두루 갖추기란 무척 어려운 법이지요. 올 겨울 잘 만든 퀼팅 코트로 남들과 다른 나만의 멋을 완성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