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노블라 김주원 대표의 어린 시절은 니트에 대한 추억으로 가득합니다. 서울 3층 집에 두 개 층은 아버지가 운영하는 니트 공장이었으니 그럴 만도 하지요. 그림 속 리본을 단 꼬마 아이처럼 니팅 머신 옆에서 혼자 놀던 유년의 기억이 여전히 선명합니다.니팅 머신 옆에서 공기를 가지고 놀던 소녀는 30년이 지난 지금 니트 공장의 대표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아버지의 대를 이어 니트 생산자로 살아가고 있는 것이죠. 그녀는 '니트 생산자'라는 정체성에 자부심을 느낍니다. 아버지가 운영하던 니트 공장에서는 국내외 고급 브랜드의 니트를 오랜 시간 생산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얻은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김주원 대표는 자신의 니트 브랜드 '비노블라 (binovular)'를 만들었습니다. 비노블라는 좋은 원사와 제대로 된 공정으로 옷을 만들었고 눈 밝은 소비자들을 만족시켰습니다. 비노블라는 좋은 소재를 선별해 니트를 만듭니다. 캐시미어, 리넨, 실크, 울 같은 천연소재 말이지요. 하지만 이제는 꼭 천연소재만을 고집하진 않습니다. 디자인 혹은 내구성을 위해 필요하다 판단되면 과감하게 새로운 소재를 혼용합니다. 해외 명품 브랜드와 함께 수만 장의 니트를 생산하며 쌓인 경험은 비노블라의 또 다른 힘입니다. 까다롭기로 소문난 국내외 브랜드의 높은 기준을 충족시켜 왔고 디자인 - 편직 - 가공 - 세탁을 한 공장에서 모두 소화하다보니 생산 비용이 절감되고 제품의 퀄리티도 일정하게 유지됩니다. 언뜻 들으면 당연한 거 아닌가 싶지만 실제 이 정도 규모와 수준을 유지하는 생산 현장은 극히 드물며 여기서 발생하는 혜택은 모두 소비자에게 돌아가게 됩니다.합리적인 가격으로 명품을 경험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에게 비노블라는 분명 좋은 선택지가 되어줄 겁니다. 그리고 이는 저희 '생활명품 애'의 철학과도 그대로 맞닿아 있습니다.니트가 가진 부드러움과 우아함은 다른 옷으로 대체 불가능합니다. '생활명품 애'에서 '비노블라'와 함께 제대로 만든 니트를 선보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