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여름을 제외한 모든 계절에 니트를 즐겨 입습니다. 베이직한 디자인과 조화로운 색감, 거기에 작은 포인트를 준 품질 좋은 니트 말이지요. 니트를 입을 때마다 브랜드를 궁금해 하는 분들이 많았고 저는 주변에 '비노블라'를 참 많이도 소개했습니다. 그 분들 역시 저와 마찬가지로 금세 '비노블라'의 팬이 되더군요. 그렇습니다. '비노블라'는 한 번만 입어도 가치를 느낄 수 있는 니트 전문 브랜드입니다. '비노블라'를 처음 알게 된 건 남편의 선물 덕이었습니다. 10년 전 어느날 문득, 기념일도 아닌데 가디건과 스커트 니트 앙상블을 선물로 건네줬습니다. 캐시미어를 사용한 고급스러운 그레이 색상의 니트였습니다. 좋은 옷을 잘 골라 선물한 남편에게 고마웠던 신혼의 어느 날이 기억납니다. 그리고 당시 선물 받은 니트를 저는 여전히 잘 입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처럼요. 비노블라의 이 머플러도 10년 가까이 잘 착용하고 있습니다. 우리 아들 꼬꼬마 시절 촉감이 부드러워 외출 할 때 자주 사용했네요. 비노블라의 니트는 과도하게 옷이 드러나기보다는 사람을 돋보이게 만들어줍니다. 어떤 스타일의 의상에도 잘 녹아들고 그래서 따로 또 같이 활용하는 재미가 큽니다. 저희가 처음으로 소개할 옷은 니트 셋업 '파리의 봄' 으로 비노블라 여름 컬렉션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볼륨가디건을 저희의 무드에 맞게 다시 만들었습니다. 가디건의 허리라인과 앞단에는 코줄임 기법과 펀칭을 사용했습니다. 이를 통해 허리는 잘록해 보이고 앞은 자연스럽고 아름답게 벌어지도록 했지요. 여성스럽고 시원해보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파임이 적당해 목은 길어보이고 움직임은 불편하지 않습니다. 기계 한대당 하루 7매만 만들 수 있을 만큼 까다로운 공정의 결과입니다. 스커트는 골반에서 종아리까지 우아하게 떨어집니다. 탄탄하지만 무겁지 않게 떨어지는 A라인 형태로 활용도가 무척 높습니다. 자연스러운 퍼짐이 고급스러움과 여성미를 동시에 드러냅니다.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합리적인 니트의 가격인데요. 모든 옷을 비노블라의 공장에서 직접 생산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가디건은 더스트 핑크와, 블랙, 화이트 세가지 색상을 준비했고요. 스커트는 더스트 핑크와 블랙 두 가지입니다. 가디건과 스커트는 단품으로도 구입 가능하지만 니트 앙상블로 입을 경우 니트웨어만이 선사하는 우아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명품 브랜드 니트를 만드는 곳에서 유사한 공정으로 만든 질 좋은 니트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유하시길 바랍니다. 2합 80수의 얇은 원사를 16게이지로 만들어 한여름만 아니면 시원하게 착용 가능한 니트셋업을 4월 20일 목요일 밤 9시에 소개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생활명품 애'만의 니트를 '비노블라'와 함께 선보이겠습니다. Color - White / Black /PinkSize - S / MPrice - Cardigan : 157,000 Skirt: 112,000 Open - 04.20(Thur) 2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