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LAPS를 만든 사람은 antonin mercier입니다. 인상 좋게 생긴 프랑스 사람이지요. 안토닌은 서른까지 현대 미술 박람회인 art paris 에서 일을 했습니다. 그 곳에서 경험한 예술과 미술에 대한 지식이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서른이 되던 해, 안토닌은 하던 일을 그만두고 미술 학교에 입학합니다. 그리고 시계 만드는 기술을 배워 LAPS를 런칭합니다. 고급 예술을 두루 접한 안토닌에게 이 시계는 고전적인 의미의 명품은 아니었을 겁니다. 하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예술과 시계, 그리고 독특한 소재가 만나 꽤나 새로운 시각의 물건이 완성됩니다. 먼저 Mai68. 프랑스 68혁명을 상징하는 시계입니다. '68혁명'은 1968년 5월 프랑스에서 일어난 사회 변혁 운동으로 반전과 남녀평등, 여성해방 등을 주장하며 기존 질서에 저항했습니다. 시계의 문구, 'la beaute est dans la rue'는 우리말로 '아름다움은 거리에 있다'는 뜻입니다. 다음은 20세기 미국 모더니즘을 대표하는 여성 화가 조지아 오키프의 사진을 활용한 시계입니다. 얼굴의 각도와 몸의 곡선이 로맨틱하게 표현돼 있습니다.우리에게 유명한 화가는 아니지만 시대와 편견에 맞섰던 여성 예술가의 영혼을 떠올려주면 좋겠습니다. 파리 퐁피두 센터에서 열리는 조지아의 전시를 앞두고 퐁피두센터와 우리나라에서만 판매되는 한정판 모델입니다. 마지막 제품 barbes는 낭만이 넘치던 1960년대 파리 지하철 노선도에서 이미지를 가져왔습니다. 나이트클럽이었던 물랑루즈와 문인들이 자주 찾던 카페가 인근에 위치한 지하철 역 barbes입니다.아직 자본주의와 세계화가 우리를 지배하기 전 낭만이 가득했던 시대를 그리워하며 만든 모델입니다. LAPS는 성별을 가리지 않습니다. 여성에게도 남성에게도 잘 어울립니다. 시계가 자신의 부를 증명하는 도구가 된 세상에서 LAPS는 시계를 다르게 정의해주리가 기대해봅니다. 저도 한 달 가까이 제품을 착용해봤는데요. 어떤 제품인지 주변에서 많이 물어봤고 제품에 호감을 표현했습니다. 합리적인 가격에도 감탄했습니다. LAPS는 모두 수작업으로 조립되고 사람의 손길로 마무리 되는 시계입니다. 제 맘에 쏙드는 브랜드 LAPS를 여러분에게 제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