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입니다. 계절에 맞게 가볍고 산뜻한 옷을 갈아입으면 몸도 마음도 더욱 가벼워질 것 같아요. 저는 작은 추위에도 움츠러들어 사는 사람인데요. 그래서 더욱 간절히 봄을 기다리게 됩니다. 그리고 마침내 봄이 왔습니다. 오늘은 매번 빠르게 솔드아웃을 기록하는 비노블라와의 작업을 소개하려 합니다. 이번 봄 저는 비노블라를 통해 생생함과 가벼움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옷이 서머 스티치 카디건 탑 (Summer Stitch Cardigan Top)인데요. 가슬 거리며 시원한 촉감이 여름과 제법 잘 어울립니다. 이름을 카디건이라 지었지만, 사실 카디건 모양의 탑입니다. 즉, 단추는 모양만 있을 뿐 열고 닫을 수가 없는데요. 카디건을 입었을 때 단추 사이가 벌어져 생기는 부담스러움을 없애기 위한 디자인입니다. 단 가장 아래에 위치한 자개단추는 열고 닫는 기능을 하는데요. 저는 보통 마지막 단추를 풀어 자연스럽게 입곤 합니다. 구김이 적어 관리가 용이하고요. 원단이 몸에 붙지 않아 시원하면서도 몸의 실루엣을 잘 살려 줍니다. 그리고 앞서 소개한 바스통 슈트의 이너로 활용하기에도 무척 조화롭습니다. 이렇게 말이죠.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 그리고 옐로 모두 3가지를 준비했습니다. 다음으로 소개할 제품은 코튼 스트라이프 플리츠 스커트(cotton stripe pleats skirt) 입니다. 이태리에서 만들어진 아이스 코튼과 메탈릭 원사를 섞어 제작한 스커트예요. 두 원사를 섞어 자연스럽고 독특한 질감으로 완성됐고요. 스트라이프 배색이 있어 포인트가 됩니다. 색상은 블랙과 아이보리입니다. 블랙 색상은 블랙 카디건과 입었을 때 마치 원피스를 입은 듯한 우아함을 전해주고요. 아이보리는 옐로, 화이트 등 밝은 색상의 카디건과의 조화로움이 좋습니다. 비노블라 제품은 늘 준비했던 수량이 빠르게 줄어들곤 합니다. 꽤나 넉넉히 준비한 저희도 난감한 경우가 많은데요. 이번 카디건 탑과 플리츠 스커트도 다르지 않을 것 같으니 구매를 희망하시는 분들은 서두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카디건과 스커트는 세트가 아닌 낱개로 구매가 가능합니다. 그러니 꼭 필요한 아이템만 현명하게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이미 소유하고 있는 옷들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멋을 기대합니다.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