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첫 소개와 함께 많은 사랑을 받았던 프랑스 브랜드 콘숀 퀴넷 (Conchon Quinette)의 보트넥 티셔츠를 올해 다시 준비했습니다. 콘숀 퀴넷은 1884년에 프랑스 노르망디에서 시작된 어느덧 1백년의 역사를 훌쩍 넘긴 브랜드입니다. 한때 유통에도 관여를 했지만 현재는 생산에만 집중하는 팩토리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는데요. 디자인부터 생산까지 모든 과정을 컨트롤 하기 때문에 브랜드의 정체성과 옷의 품질을 유지하는 데 유리합니다. 목 둘레선이 배의 바닥 모양처럼 옆으로 넓게, 반면 앞뒤는 얕게 파인 티셔츠를 보트넥이라고 부릅니다. 봄여름 코디에 다양하게 도움이 되는 옷입니다. 이렇게 그냥 입어도 충분히 매력적이고요. 아우터와도 궁합이 좋습니다. 저희가 여러 브랜드 중에 콘숀 퀴넷의 보트넥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원단 때문이었습니다. 원단이 무겁고 거칠어 손이 가지 않는 경우가 많았는데 콘숀 퀴넷만큼은 달랐거든요. 150그램의 부드러운 천축, 즉 인도 원단을 사용했는데요. 맨살에 닿는 기분이 좋아 매일 매일 찾게 되더군요. 가볍고 부드러운 원단에 비해 세탁 뒤 수축과 변형 역시 심하지 않아 세탁 뒤에도 후즐근한 느낌이 없었습니다. 또 앞단보다 뒷단이 긴 드롭 테일 디테일을 적용했는데요. 부담스럽지 않고 넉넉하게 하체를 가려주기 때문에 우리 3,40대에게 유용한 디자인입니다. 넥 라인의 어깨와 가까운 부분에는 독특한 형태의 거셋이 위치합니다. 목 부분의 내구성에 도움을 주는 보트넥의 오리지널 디자인 포인트입니다. 이 모든 엣지들이 프랑스 브랜드답게 과하지 않게 표현됐습니다. 사이즈는 프리사이즈로 제작 했고 색상은 모두 네 가지입니다. 먼저 스카이블루. 핑크 그레이 마지막으로 아이보리입니다. 보트넥의 생동감과 우리 나이의 우아함 사이에서 균형을 잡으려 애썼습니다. <생활명품 애>는 긴 역사를 가진 해외 브랜드와의 협업에 늘 설렙니다. 유행에 흔들리지 않고 본질을 추구하는 모습은 저희 <생활명품 애>도 본받고 싶은 모습이니까요. 올봄 콘숀 퀴넷이 상징하는 프랑스의 문화를 경험해 보시길 바랍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