퀼팅 자켓들이 겉감이 나일론의 반질반질한 소재인 게 마음에 들지 않아서 찾던 차에 이 자켓을 보고 저거다 싶었습니다. 남성 베이지 자켓보다 좀 더 짙은 그린 빛이 도는 카키같은 원단이 아닐까 예상을 해보는데 색이 너무 밝지 않아서 좋습니다. 옷의 마감도 훌륭하고, 웬만한 두께의 니트도 들어가고, 보온성도 좋고 어디 흠잡을 데가 없달까요. 어떻게 코디를 하느냐에 따라서 옷의 생김도 달라질 것 같아요. 옷 자체가 화려하다기보다는 그러한 쓰임을 생각하고 만든 옷 같습니다. 이제 제게 맞게 길들이며 오래 두고 입겠습니다. 166에 m사이즈 힙선과 어깨선 모두 잘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