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아름다운 구두입니다. 얼마만에 사는 구두인지 몰라요. 아무래도 20년은 된 것 같은데, 그만큼 한 눈에 반했답니다. :)편안한 것만 추구하면서 운동화도 넉넉하게 신던 사람이라, 오랜만에 느껴보는 적당한 압박감과 구둣굽 소리가 굉장히 반갑게 느껴졌습니다. 신는 시간을 조금씩 늘려가며 발에 잘 맞춰지는 기쁨을 누려보려 합니다.비오는 날 피하고 맑은 날에만 경쾌하게 신어보겠습니다. 구두를 신으니 어쩐지 기분이 좋아지고 허리도 펴지고 자세도 신경쓰게 되더군요. 아끼며 신겠습니다. :)